한 줄 요약: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 AI 기기 사용 등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대폭 강화된다.
2026년 9월 29일자 기사 기준이다.
최근 급증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교육부가 칼을 빼 들었다. 내년부터 시행될 새로운 규칙에 따르면, 대리 시험, 문제 유출, 신명증 위조 등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응시 자격이 최대 5년까지 박탈된다. 기존의 대리 시험 금지 기간이 4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처벌 수위가 높아진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술의 악용을 겨냥한 조치다. AI 안경 같은 첨단 기기를 소지하기만 해도 2년간 응시가 금지되며, 이를 이용해 결과를 조작하려 한 경우 5년 동안 시험을 볼 수 없다. 최근 AI 안경 등 고도화된 장비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포착되면서,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시험의 공정성을 위협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TOPIK 부정행위자 수는 2021년 331명에서 지난해 606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시험 응시 인원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가운데, 늘어나는 만큼 교묘해지는 수법을 막기 위한 교육당국의 고육지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