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170만 달러 규모의 나노버블 기술 도입을 둘러싼 불투명한 수의 계약과 정치적 유착 의혹.
2026년 6월 28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링컨 기념관 반사 연못(Reflecting Pool)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도입된 이른바 '오존 나노버블' 기술이 거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된 17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은 물 한 티스푼당 5억 개의 미세 버블을 주입해 조류와 박테리아를 제거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최첨단 기술'이라며 치켜세웠지만, 정작 이 기술이 대규모 수역에서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조차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기술의 효용성보다 그 '계약 과정'에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Greenwater Services는 경쟁 입찰도 거치지 않은 '수의 계약(no-bid contract)'을 통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게다가 회사의 공동 소유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 기부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기술 도입이 단순한 환경 정화가 아닌 정치적 보답이 아니냐는 날카로운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허점도 눈에 니다. 나노버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노후화된 배관 교체가 필수적이지만, 내무부는 구체적인 수리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시 장비를 제거하자마자 다시 조류가 창궐했던 사례는 이 '최첨단' 기술이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결국 링컨 기념관의 맑은 물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성과를 위한 화려한 쇼를 원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실은 버블 뒤에 숨겨져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