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중국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라는 숙제를 안게 된 한국 대표팀.
2026년 9월 30일자 기사 기준이다.
대한민국 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승리의 환호 뒤에는 불안한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경기는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이 아니었다. 전반 22분, 수비진의 집중력 부재로 인해 중국의 왕유둥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 수비진은 중국의 물리적인 압박에 고전했고, 특히 후반 79분에는 김지수의 실수로 자칫 자책골이 될 뻔한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됐다.
물론 이영준과 배준호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결과적으로는 승리를 가져왔지만, 경기 내내 노출된 수비 불안과 미드필더와 센터백 사이의 간격 문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이민성 감독 역시 경기 중 발생한 수비 실책에 대해 뼈아픈 지적을 남겼다.
더욱 심무한 것은 전력 손실이다. 양현준과 이기혁 등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결승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중국이라는 거친 상대를 넘었지만, 일본이나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해야 할 결승전에서 이 '부상 병동'이 된 대표팀이 과연 어떤 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