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K-방산의 유럽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며, 크로아티아를 향한 천무 다연장로 확보를 위한 외교적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2026년 9월 9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이번 주 크로아티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다연장로켓 수출 계약 체결을 위한 현지 행차다. 안 장관은 크로아티아의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국방 협력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방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예정되어 있다.

천무는 북한의 장거리 포병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며, 이미 폴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 NATO 회원국들에 수출된 바 있다. 이번 크로아티아 계약이 성사되면 한국산 무기 체계는 유럽 내 네 번째 주요 구매처를 확보하게 된다.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한국의 방위 산업이 유럽의 안보 구조 속으로 얼마나 깊숙이 침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러한 군비 확장이 가져올 지정학적 파장은 무엇인지 냉정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방부는 이를 '상호 호혜적인 방산 파트너십'이라 부르지만, 그 이면에는 글로벌 무기 시장의 패권 다툼과 안보 논리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