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경찰의 직무유기와 기록 조작으로 인해 실종자들의 생사가 방치된 충격적인 사건을 분석한다.
2026년 8월 25일자 기사 기준, 제주에서 발생한 믿기 힘든 공권력의 부재를 보도한다.

제주의 한 경찰관이 실종 사건을 무책임하게 종결하고 관련 기록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 영장 심사를 받고 있다. 해당 경찰관은 직무유기, 공문서 위조 및 변조,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기자들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법원에 나타난 그의 행보는 더욱 의구심을 자아낸다.
사건의 내용은 더욱 참혹하다. 지난 5월, 장미란 씨의 실종 사건을 생사 확인도 없이 임의로 종결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의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그녀의 정보를 삭제하기까지 했다. 그 결과, 뒤늦게 섬 내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경찰관은 지난달에도 또 다른 실종 사건을 성급하게 종결 처리했으며, 해당 실종자(60대 남성)의 시신 역시 최근에야 발견되었다.
시민을 보호해야 할 공권력이 오히려 기록을 지워 생사의 확인 기회조차 박탈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과실로 치부하기 어렵다. 시스템의 허점인가, 아니면 의도적인 은폐인가. 우리는 이 사건 뒤에 숨겨진 더 큰 모순을 직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