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한줄요약] 국토안보부 장관의 '뉴스 1면을 피하겠다'는 약속이 무색하게, 최근 ICE 요원들에 의한 민간인 총격 사망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미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미 하원의 세스 마가지너(Seth Magaziner) 의원이 마크웨인 멀린(Markwayne Mullin) 국토안보부 장관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미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들에 의해 두 명의 민간인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마가지너 의원은 상원 인준 청문회 당시, '6개월 안에 우리 부처가 매일 뉴스 1면을 장식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던 멀린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현재 상황이 그 약속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신문을 흔들며 '두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대낮에 총에 맞았다. 당신은 이제 다시 뉴스 1면의 주인공이 되었다'라고 일갈했습니다.
사건의 내막을 살펴보면 더욱 참혹합니다. 메인주 비데포드에서는 26세의 콜롬비아 출신 남성이 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공공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하지만, 해당 남성은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권리가 있었으며 사회보장번호를 보유한 상태였습니다. 메인주 상원의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에서도 비극은 이어졌습니다. 7월 7일, 로렌조 살가도 아라우호(Lorenzo Salgado Araujo) 씨가 출근길에 ICE 요원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그의 가족은 그가 범죄 기록이 없으며 법적 지위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ICE 측은 차량을 무기로 사용하려 했다고 주장하지만, 현장에 있던 다른 인물들과 가족 측의 설명은 이와 상충하고 있습니다.
국가를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자행되는 이러한 '과잉 대응'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그리고 장관이 말한 '뉴스 1면을 피하겠다'는 약속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